[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처남을 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5일 손 전 회장 처남 A씨를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체포

▲ 검찰이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처남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아내 명의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인수가를 부풀려 우리은행에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아내 명의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대규모 부당대출이 이뤄진 과정과 당시 경영진인 손 전 회장 등이 부당대출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등을 대상으로 나간 대출 616억 원 가운데 350억 원을 부당하게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