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취임식 없이 '티메프 사태' 수습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식 없이 업무 시작, ‘티몬·위메프’ 사태 수습 나서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받아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 김병환 위원장에 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임명과 함께 별도의 취임식 없이 ‘티몬·위메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등 현안파악에 나서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금융당국은 전날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56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금융위는 금감원,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유관기관, 업권별 협회 등과 긴급대응반도 꾸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 사태는 위메프가 7월 초 '5월 판매자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금액은 21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다만 이는 정산기일이 지난 것만 포함된 수치로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