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관광객의 절반이 롯데면세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중국인관광객 12만 명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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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
올해 국경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25만 명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절반이 롯데면세점을 찾은 셈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채널 운영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며 “쇼핑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쳐 재방문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국경절에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온라인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ICON)'에 롯데면세점 전용 서비스를 마련해 쇼핑 정보와 할인 쿠폰 등을 중국인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판 페이스북인 ‘런런왕’ 계정은 물론 쇼핑정보를 안내하는 홍보사이트 등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에 롯데면세점은 바이두 지수 5012점(10월1~7일까지의 평균치)을 기록해 국내 면세점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바이두 지수’는 조회수와 연관 검색어, 검색률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산정되는 지수다.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인하는 척도로 주로 활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