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hc치킨이 미국 샌디에이고에 북미 첫 가맹점을 내며 미국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bhc치킨은 31일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bhc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은 미국 내 두 번째 매장이자 북미 가맹 1호점이다.

bhc치킨은 4월 현지 파트너기업인 JJ푸드글로벌과 멀티유닛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멀티유닛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란 한 지역의 한 가맹사업자에게 복수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다. bhc는 직접 가맹점을 운영하지 않고 운영권을 판매한 후 해당 지역의 가맹점 운영을 지원한다.

bhc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은 165㎡(약 50평) 규모다. 실내에 48석, 야외에 70석이 마련됐다.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운영 시스템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QSR 시스템은 조리가 끝난 제품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와 달리 주문 즉시 매장에서 조리해 제공된다.

점심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각 치킨, 치킨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저녁에는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bhc치킨의 대표 메뉴와 한국식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길 수 있으며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국 메뉴도 맛볼 수 있다.

bhc치킨은 올해 안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칼스배드점, 랜초버나도점 등을 차례로 열기로 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2호점 개장으로 북미 시장 개척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hc만의 노하우로 글로벌 고객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혁신적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