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그룹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를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했다.

DGB금융은 31일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Hi Asset Mangement Asia(HiAMA, 하이 에셋 매니지먼트 아시아)’를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DGB금융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 설립, 첫 해외 자회사로 편입

▲ DGB금융그룹이 첫 번째 해외자회사로 싱가포르 자산운용사를 편입했다. 


최영욱 대표가 HiAMA를 이끈다. 대우증권 홍콩법인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을 거쳐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DGB금융은 HiAMA가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사업영역 시너지를 확대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해외 자회사 설립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에서 현지 자금을 조달한 뒤 투자하는 형식으로 추진됐다. DGB금융은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통화청에 운용업 인가를 신청했고 그뒤 올해 1월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다.

HiAMA는 앞으로 싱가포르 내 우수 현지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안정적 자체 트랙레코드(운용실적)를 확보해 국내외 투자자금을 유치한다. 더불어 AI(인공지능)을 포함한 핀테크 기업 발굴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이번 편입으로 그룹 아세안 네트워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 다변화를 노릴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금융기관과 협업으로 한국 투자기회 제공 및 한국기관 해외투자 수요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