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계열사 사장단 신사업 회의, 허태수 “불황 극복 열쇠는 신기술”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24년 GS 신사업공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GS >

[비즈니스포스트] GS그룹이 디지털·인공지능(AI), 바이오, 기후변화 등 신기술과 기존 사업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GS그룹은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그룹의 신사업 진행 현황과 전략을 논의했다. 

공유회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과 신사업 담당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바이오 영역에서는 GS그룹의 바이오 신기술 투자가 GS칼텍스 등의 기존 사업역량과 결합해 신사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조명됐다. 

GS그룹에 따르면 GS퓨처스와 GS벤처스 등 그룹 내 투자사들은 실력 있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발굴해왔다. 자이모켐, 젤토어, 데뷔바이오텍, 퍼먼트, 카프라바이오텍 등 해외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이 대표적 사례다. 

GS그룹은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들의 신물질 개발 기술에 GS가 축적해온 양산 역량을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사업확장, 사업초기 육성, 투자와 탐색 등 3단계로 이뤄진 신사업 포트폴리오의 단계별 사업화 전략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허태수 회장은 이날 공유회 모두발언을 통해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라며 “GS그룹의 사업역량과 신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