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캄보디아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일정으로 한달 동안의 출장을 마무리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하고 투자개발사업을 타진했다고 11일 밝혔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6일 캄보디아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대우건설> |
정 회장이 지난 11월13일 출국해 6개 국을 방문하며 새 시장 개척을 위한 여정이 끝나게 됐다.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각국에서 주요 관계자들을 만났다.
정 회장이 마지막으로 일정을 잡은 캄보디아는 경제성장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인프라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6일 프놈펜에 위치한 부총리 및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청사에서 세이 삼 알 부총리를 만나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등에서 거둔 신도시 개발 성과의 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의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세이 삼 알 부총리는 “캄보디아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고 있어 현 시점이 투자개발 진출의 적기다”며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정책에 발맞춰 대우건설과 같은 선진 기업이 시장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부총리 면담에 이어 펑 규 세 카나디아뱅크그룹 회장과 리씨 시어 월드브릿지 회장, 러 야오 종 슈카쿠 사장 등을 잇따라 만나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함한 건설사업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카나디아뱅크그룹은 현지 대형 상업은행 및 건설부동산 투자사다. 월드브릿지는 물류, 부동산, 호텔, 무역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슈카쿠는 에너지 및 인프라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
정원주 회장의 방문을 통해 경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새 시장 개척과 사업확장을 이끌어 내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