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의총)에 참석했다.
한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총에 참석해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이민청 신설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월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 사이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대비하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이민청 도입을 위한 여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국민과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민생 현안을 더욱 꼼꼼히 공부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경제와 민생 활력을 위한 현안이기 때문에 모든 의원들께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 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의총은 총선을 앞두고 최근 존재감을 늘려가고 있는 한 장관이 직접 참가해 소속 의원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다. 한 장관이 총선과 관련해 자신의 거취를 언급할지를 놓고도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한 장관은 정책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자신의 총선 출마 및 역할론과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며 거리를 뒀다.
그는 “저는 정무직이지만 임명직 공직자”라며 “제가 진퇴하는 것은 제가 정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당 정책의총 참석이 총선을 앞두고 열린 일종의 ‘신고식’이 아니냔 질문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논의하는 통상적인 직무수행”이라며 “다른 장관들도 이렇게 설명한 전례가 많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자신의 ‘총선 역할론’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드렸던 말씀에서 특별히 보탤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