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서을 선거구의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 서구갑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는 현역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혜자 전 민주통합당 후보와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서울 강서을 가상 양자대결, 민주 진성준 46.5% 국힘 김성태 23%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김성태·진성준 페이스북 갈무리>


여론조사 꽃은 27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서울 강서을 선거구의 가상 대결과 광주 서구갑 선거구의 총선 예측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 강서을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로 진성준 의원과 김성태 전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을 때 진 의원이 46.5%의 지지를 얻어 김성태 전 의원(23.0%)에 23.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20.4%, ‘잘 모름’은 4.0%였다.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었더니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 박혜자 전 의원은 10.6%,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10.4%, 조명진 전 민생당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장 7.9%, 조인철 민생예산연구소 이사장 6.5%,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2.5%, 강승철 진보당 광주서구갑 지역위원장 1.6%, 박형민 정의당 광주서구갑 지역위원장 0.9%, 그 외 다른 인물’은 2.5%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24.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송갑석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3.2%로 박혜자 전 의원(13.0%)과 강위원 특보(13.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광주 서구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도 송갑석 의원이 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위원 특보 11.4%, 박혜자 전 의원 11.4%, 김명진 전 민생당 지역위원장 10.3%, 조인철 민생예산연구소 이사장 7.1% 등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26.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2일과 23일 실시됐다. 서울 강서을 조사는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광주 서구갑 선거구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선거구 거주자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2023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