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힘 지도부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안 연내 통과 요청, "국민에 약속"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을 만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원 장관은 7일 오전 국회에서 1기 신도시 정비 총괄기획가(MP)들과 함께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을 만났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24년 기본방침(국토부)·기본계획(지자체) 병행 수립, 선도지구 지정 등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을 지키기 위해 올해 안에 특별법 통과가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염원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애 애써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정책위의장은 특별법의 필요성,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깊이 공감하며 당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야당과도 초당적 협력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특별법 없이는 계획도시 특성을 고려한 질서 있고 체계적 정비가 불가능한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특별법 통과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1월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올해 안에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