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들이 NXC의 지분 30%가량을 상속세로 냈다.
넥슨그룹 지주사인 NXC는 기획재정부가 올해 2월 85만2190주를 보유하게 돼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31일 공시했다.
▲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들이 넥슨그룹 지주회사 NXC의 지분 29.3%를 상속세로 납부했다. |
기획정부가 보유한 지분은 NXC 전체 주식의 29.3%에 해당한다.
NXC는 “상속인이 제출한 상속세 신고에 대해 세무당국이 적법하게 가치평가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NXC 주식 일부를 정부에 물납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 창업자의 유족인
유정현 NXC 이사와 두 딸이 가진 총 지분율은 98.64%에서 69.34%로 감소했다.
유 이사 지분은 34%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두 딸의 지분이 각각 31.46%에서 16.81%로 줄었다.
앞서 2022년 초
김정주 창업자의 사망에 따른 상속으로 유 이사 지분은 29.43%에서 34%로, 두 딸의 지분은 각각 0.68%에서 31.46%로 증가했다.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김 창업자 유족들이 6조 원대에 이르는 상속세 부담으로 넥슨을 매각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유족이 NXC 지분을 상속세로 납부하면서 넥슨 매각설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