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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유정현 넥슨그룹 총수 겸 NXC 감사
창업주 김정주의 부인, 은둔형 조력자 [2022년]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2-12-2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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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넥슨은
김정주
창업주의 사망 이후 배우자 유정현씨가 지주사 NXC 대주주가 돼 그룹 총수가 됐다.,
유정현은 넥슨그룹 지주회사 NXC의 감사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배우자다. 김 창업자가 사망한 뒤 NXC 대주주가 되면서 넥슨그룹 총수로 지정됐다.
1969년 4월16일 태어났다.
넥슨 창업 초기에 경영지원실장과 넥슨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일했다. NXC 이사를 거쳐 2010년부터 감사를 맡고 있다.
넥슨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넥슨이 성장한 뒤로는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남편의 사망으로 대주주가 된 뒤에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외부에 드러나게 활동한 적이 거의 없다.
경영활동의 공과
△넥슨 역대 최고 매출 신기록 눈앞
넥슨은 2022년에 연간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2022년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2조6365억 원, 영업이익 8968억 원, 순이익 1조471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의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넥슨의 기존 최고 실적은 2020년 달성한 매출 3조1306억 원, 영업이익 1조1907억 원이다.
넥슨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1조145억 원과 1조190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이 9516억 원으로 줄었지만 2022년에는 1~3분기의 실적에 비추어 영업이익 1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넥슨 실적.
△넥슨 총수로 지정돼
유정현이 넥슨그룹의 새로운 총수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4월27일 넥슨의 동일인(총수)을
김정주
창업주에서 유정현으로 변경했다.
공정위는 매년 5월1일 자산 5조 원을 넘는 대기업집단과 대기업집단 총수를 지정해 공개한다. 총수란 대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람이나 법인을 말한다.
2022년 기준 넥슨의 자산총액은 11조2610억 원이다. 자산이 10조 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됐다.
유정현은 2022년 9월8일 김 창업주가 보유했던 NXC 지분 4.57%를 상속했다.
이로써 유정현의 NXC 지분은 29.43%에서 34%로 증가했다.
유정현의 두 딸은 김 창업주의 주식을 각각 30.78%씩 상속받아 보유 지분을이 31.46%로 늘어났다.
△넥슨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
유정현은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2010년 ‘넥슨핸즈(NEXON HANDS)’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2월 ‘넥슨재단’을 출범시켰다.
유정현은 넥슨재단에 2020년 17억1875만 원, 2021년 6억25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정주
창업주의 기부금은 2020년 17억1875만 원, 2021년 21억2500만 원이었다.
이 외에 NXC 이름으로도 꾸준히 재단에 출연금을 내고 있다.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2005년 경남 통영에 작은책방을 연 것이다.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책방인 ‘넥슨작은책방’은 국내 112곳, 해외 6곳에서 문을 열었다.
넥슨은 2013년 제주도에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설립한 뒤 여기에 컴퓨터와 게임 문화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유정현은 박물관 설립에도 관여했다.
넥슨은 어린이병원에도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다.
넥슨은 2014년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220억 원을 기부했다.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대전·충남권에 지어질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100억 원을 기부했다.
2021년에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을 기부했다.
넥슨은 2022년 3월 착공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도 100억 원을 기부했다. 완공은 2023년 3월로 예정됐다.
△넥슨 창립과 초창기 성장
유정현은 1994년
김정주
전 NXC 대표이사와 함께 넥슨그룹의 모태인 ‘넥슨’을 창업했다.
유정현은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넥슨의 살림을 책임졌다.
초창기 넥슨은 웹오피스라는 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하는 회사였다. 넥슨이 게임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로 시작한 것은 게임 서비스 여력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창립 1년 만에 PC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했다.
바람의 나라는 넥슨을 PC온라인게임의 대표주자로 끌어올린 작품이며 국내 PC온라인게임을 개척한 게임으로 불린다. 1996년 4월5일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전국 곳곳에 PC방이 생기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넥슨은 1997년 10월 세계 영어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바람의 나라 서비스를 확대했다. 1999년 5월 미국, 7월 프랑스, 2000년 9월 일본에서 상용화했다.
바람의 나라는 2022년 서비스 26년차를 맞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PC온라인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유정현은 2002년 와이즈키즈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와이즈키즈는 넥슨 게임의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기업이었다.
와이즈키즈는 유정현이 유일하게 대표를 맡았던 기업이다. 와이즈키즈는 이후 넥슨SD를 거쳐 넥슨네트웍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유정현이 넥슨그룹 총수에 올랐으나 직접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주
창업주 역시 생전에 이미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었고 두 딸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넥슨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NXC는 2021년부터 이재교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고, 넥슨은 2014년 취임한 오웬 마호니 CEO가 아직도 자리를 지키며 이끌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부터 이정헌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다만 넥슨이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나 넥슨컴퓨터박물관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데는 유정현이 계속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딸들과 함께 6조 원대로 추정되는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유정현은 딸들에 비하면 적은 4.57% 지분을 상속받은 데 그쳐 납부해야 할 상속세가 수천억 원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유정현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넥슨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넥슨 매각은
김정주
창업주 생전에도 추진됐던 일이다. 중국 기업 텐센트와 바이트댄스가 넥슨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현은 자녀들에게 넥슨을 물려주지 않는다는 김 창업주의 의지에 동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속세 규모가 워낙 커서 넥슨 지분의 일부라도 매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 평가
은둔형 경영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에 공개된 적이 거의 없다.
넥슨 직원들도 유정현을 알아보는 직원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개발자콘퍼런스 등 사내행사에 참가했는데 직원들이 알아보지 못했다는 말도 있다.
이는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살아있을 때부터 유명세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였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운영과 넥슨재단을 통한 기부 등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넥슨 사옥 건립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주
가 서울대 1학년일 때 스키장에서 유정현을 만났고, 이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졌다.
넥슨 창립 이후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 회사 발전에 상당한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 유정현 NXC 감사의 배우자였던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 <넥슨>
△
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
김정주
NXC 이사 겸 넥슨 창업주가 2022년 2월27일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 창업주는 하와이에서 지내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NXC는 2022년 3월1일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증세가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김 창업주가 갖고 있던 NXC 지분 66.13%는 부인인 유정현(4.57%)과 자녀 2명(각각 30.78%)에게 상속됐다. 이로써 유정현이 NXC 지분 34%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김 창업주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광성고등학교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 박사 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자본금 6천만 원으로 넥슨을 창업했다.
공개 행보를 꺼리던 김 창업주는 2005년 넥슨 대표이사에 올랐고, 2006년 넥슨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지주사인 NXC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창업주는 넥슨재팬(현 넥슨)을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했고, NXC를 통해 넥슨그룹을 지배했다.
김 창업주는 2015년 일명 ‘진경준 게이트’로 불리는 사건에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가 2018년 5월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재판이 종료된 지 반년가량 지난 2019년 1월 김 창업주가 넥슨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9년 7월 넥슨 매각을 철회했고, 2021년 7월 NXC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4년 넥슨을 공동창립하고 경영지원본부장이 됐다.
2002년 넥슨네트웍스(옛 와이즈키즈)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넥슨과 NXC 이사를 지냈다.
2010년부터 NXC 감사를 맡고 있다.
◆ 학력
◆ 가족관계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배우자다. 김교창 법무법인정률 변호사가 시부다.
김 창업주와 두 딸 김정민, 김정윤씨를 두었다.
◆ 상훈
◆ 기타
유정현은 NXC 지분 34%를 들고 있다. 두 자녀는 NXC 주식을 각각 31.46%씩 보유하고 있다.
유정현은 넥슨 지분도 0.57% 들고 있다. NXC 지분을 포함하면 넥슨에 대해 총 16.3% 정도의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NXC는 넥슨의 지분 46.2%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유정현의 재산 가치는 30억 달러(약 4조2천억 원)로 평가된다. 2022년 12월 현재 포브스 실시간 부자 순위에서 969위에 올라 있다. 한국인 가운데서는 9위에 해당한다.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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