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정찬형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의 재선임에 반대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24일 열릴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올라온 6건의 안건 가운데 정찬형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반대한다고 17일 밝혔다.
▲ 정찬형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우리금융지주 홈페이지> |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위법행위 감독의무 소홀 및 위법행위 책임 경영진의 재선임 안건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정 사외이사는 앞서 10일 해외 의결권 자문사인 ISS로부터도 재선임에 반대한다는 답을 받았다.
ISS는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 펀드 등에서 징계를 받은
손태승 회장을 견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사외이사는 전 포스코기술투자 사장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과점주주인 한국투자증권 추천으로 이사진에 들어왔다.
경제개혁연대로부터 1월30일 노성태, 박상용 사외이사와 함께 파생결합상품 판매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일 정 사외이사가 4년 임기를 마쳤지만 경영 연속성을 위해 1년 임기로 재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