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이 5일 오후 은행 탄력점포 현장 점검을 위해 방문한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축된 은행 영업시간을 다시 복원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잇는 KB국민은행의 탄력점포인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하겠다”고 말했다.
탄력점포는 은행의 일반적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은 남대문종합금융센터의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은행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이유로 영업시간을 단축한 상황에서 영업시간이 긴 탄력점포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이날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 탄력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향후에도 추가 확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2020년 이후 노사간 합의로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측면에서 국민과 은행이용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면서도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생활 불편 해소 측면에서 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의 은행에 대한 인식제고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