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쿠홈시스와 쿠쿠홀딩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그룹이 전날 창업주 구자신 회장의 지분 증여를 통해 2세 경영 승계를 마무리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쿠쿠홈시스 쿠쿠홀딩스 주가 장중 급등, 구본학 지분 승계 마무리 효과

▲ 25일 쿠쿠홈시스와 쿠쿠홀딩스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은 쿠쿠그룹의 서울 강북지역 프리미엄 매장 '쿠쿠 용두점' 모습. <쿠쿠그룹>


25일 오후 2시20분 기준 쿠쿠홈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13.39%(3950원) 급등한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쿠홈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0.17%(50원) 오른 2만955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쿠쿠홀딩스 주가도 7.89%(1250원) 상승한 1만7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쿠쿠그룹이 2세 경영승계 작업에 마침표를 찍으며 지분구조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인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는 전날 장 마감 뒤 각각 공시를 통해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을 장남인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구자신 회장이 쿠쿠홀딩스 지분 97만8525주(2.75%)와 쿠쿠홈시스 지분 89만2270주(3.98%)를 구본학 사장에게 넘기면서 구 사장은 쿠쿠홀딩스 지분이 1604만2975주(45.11%), 쿠쿠홈시스 지분이 460만6180주(20.53%)로 늘었다.

쿠쿠홀딩스는 쿠쿠그룹의 지주회사로 전기밥솥사업을 하는 쿠쿠전자, 렌털사업을 하는 쿠쿠홈시스 등을 지배하고 있다.

구자신 회장은 전기밥솥 브랜드 ‘쿠쿠’로 잘 알려진 쿠쿠그룹의 창업자로 2006년 장남 구본학 사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