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정성택 부사장을 DX부문 산하 신사업TF 수장으로 영입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신사업을 발굴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의 수장으로 퀄컴과 맥킨지앤드컴퍼니, 플랫폼기업 등을 거친 IT전문가 정성택 부사장을 영입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아래의 조직인 신사업TF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사업TF는 4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삼성전자 모바일사업 등에 연계된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 등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사장은 1995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 수석을 차지한 뒤 서울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1998년 미국 스탠포드대에 진학해 전기공학과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반도체 전문기업 퀄컴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뒤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가 미국 실리콘밸리 모바일앱 스타트업 ‘모보탭’의 총괄사장에 올랐다.
이후 광고 솔루션업체와 핀테크기업 등을 두루 거치며 IT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2분기에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정 부사장이 정식으로 신사업TF장에 발탁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지원실 기획팀장으로 일하던 김재윤 삼성전자 부사장이 정 부사장을 영입하기 전까지 임시로 신사업TF 수장을 맡고 있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