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LH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청년과의 만남, 주거정책의 시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년을 위한 원가주택 50만 호 공급을 공언했다.
원희룡 장관은 24일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를 방문해 청년간담회 '청년과의 만남, 주거정책의 시작'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목표는 청년 등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이다”며 “새 정부 출범 100일 이내 주택공급 로드맵을 발표하고 청년 주거지원 대책도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행사가 새 정부의 청년 주거정책 대책을 설계하기 앞서 청년들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 청년 창업가 및 청년주거 활동가 등 청년 20여 명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청년 원가주택 50만호 공급, 생애 최초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청약제도 개편 등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소개했다.
그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보다 저렴한 원가주택 등 50만호를 공급하겠다”며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을 마련해 연내 사전청약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생애 최초 구매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완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늘리고 미래소득을 반영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청년 임대주택의 질적 개선과 정책 설계과정에서 청년의 직접 참여 보장 등을 언급했다.
한편 원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기업성장센터 입주 스타트업인 ‘와이브레인’ 사무실을 찾아 “청년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창의적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관련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