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에서 소액으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곳들을 찾아봤다.
인천이 서울과 비교해 주택값이 싸기 때문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대상을 찾는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 동양동 다세대 밀집지역
동양동 다세대 밀집지역은 계양3기 신도시에 포위돼 있다. 계양신도시가 본격 입주하면 확실한 동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곳은 이명박 정부 때 아라뱃길을 만들면서 택지로 조성됐다. 도로 구획이 반듯하고 주택들도 대체로 깨끗한 편이다.
5천만 원 미만 소액 갭투자가 가능하다.
대부분 주민이 서울로 출퇴근한다. 계양역까지 시내버스로 10분 정도 걸린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의 소개 매물을 보면 빌라(2015년식) 11.7평(실평수 17평)의 매매가가 1억7천만 원이다. 전세보증금은 1억3500만~1억4천만 원이다. 갭투자금 3천만~3500만 원 정도로 투자할 수 있다.
빌라 매매가가 1억6천만 원(전세 1억3500만 원)인 곳도 있다.
동양동 다세대 밀집지역과 관련이 많은 계양3기신도시도 간략히 살펴보자.
계양3기 신도시의 위치는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인근으로 약 333만㎡(약 100만 평) 규모다. 3기신도시 가운데 가장 작다.
1만7천 세대, 인구 3만9천 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시행기간은 2019~2026년이다.
◆ 작전역 주변
봉오대로는 인천지하철 작전역을 동서방향으로 가로지른다. 계양구의 주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화곡역까지 자동차로 15분 거리다. 청라~강서 초입까지 이어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행된다.
최근 봉오대로를 주변으로 재개발이 이뤄졌거나 진행 중이다.
주변에 오래된 저층 아파트 단지가 산재해 있어 재건축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계양1구역은 작전동 765번지 일원이다.
34층 15개 동, 2371세대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단지 이름은 힐스테이트자이계양으로 7월에 분양을 시작했다. 53타입의 조합원 분양가는 2억6800만 원이다. 현재 프리미엄은 2억~2억5천만 원 정도다.
효성1구역은 효성동 264-14번지 일원이다. 단지 이름은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로 10월 입주를 시작했다. 33층 12개 동, 1643가구다. 74타입 호가가 7억 원이다.
서운구역은 서운동 19번지 일원이다.
단지 이름은 계양효성해링턴플레시스로 2월 입주를 시작했다. 29층 16개 동, 1669가구다.
작전현대아파트 재개발구역은 작전동 437-9 일원으로 6만4004.0㎡다.
39층 9개 동, 1370 세대 규모다. 2018년 9울 사업시행이 인가됐고 곧 이주 예정이다.
시공사는 두산건설과 쌍용건설이고 단지 이름은 두산위브더플래티넘이다.
◆ 인천 계양구 투자 유의사항
계양구의 최근 아파트 시세를 보면 계산동 계산극동은 64타입이 2억9900만 원(9월 실거래가), 87타입이 4억500만 원(8월 실거래가)이다.
임학동 학마을서해는 81타입이 4억6천만 원(10월 실거래가)이다.
작전역 서해그랑블은 80타입이 4억9천만 원(8월 실거래가), 작전동 동보1차는 82타입이 2억9100만 원(7월 실거래가)이다.
효성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는 98타입이 6억7500만 원(9월 실거래가)이다. 효성동 두산 79타입은 3억 원(10월 실거래가)이다.
동양동 한진해모로는 79타입이 3억7800만 원(9월), 4억1800만 원(8월) 등으로 거래됐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올해 들어 인천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하나 계양구는 주변 신도시 건설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상승동력이 커 보인다.
계양구는 서울 통근자가 많고 특히 강서구 마곡지구와 가깝다. 앞으로 신축 단지들이 들어서면 서울로부터 유입인구가 많을 것이란 점이 부동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계양3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하면 교통여건도 한층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 차원의 소액투자를 생각한다면 계산동, 작전동 등의 신축, 구축 단지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https://cafe.naver.com/goodrichmen
장인석은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에 공채로 입사해 15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다. 퇴사 후 재건축 투자로 부동산에 입문, 투자와 개발을 병행하면서 칼럼 집필과 강의, 상담, 저술 등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2009년 7월부터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를 차려 착한투자를 위한 계몽에 열심이다. 네이버에 ‘착한부동산투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동산투자 성공방정식', '불황에도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전략', '재건축, 이게 답이다', '돈 나오지 않는 부동산 모두 버려라', '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아이큐'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