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부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가 2년 이상 지속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경제적으로 황폐해졌다"며 "각 부처 예산을 5~10%씩 구조조정하고 그것도 부족하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100조 원 정도 마련해 피해보상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재정투입이 미래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에 "맞는 말이지만 현재를 살려야 미래가 있다"며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선 화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이날 중소·벤처기업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100조 원 지원 주장을 두고 "진심이라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색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대신하게 함으로써 희생을 치르게 했다"며 "대규모 추가지원을 반드시 해야 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금보다 훨씬 더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