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시각으로 16일 미국 메사추세츠 플래그십파이어니어링 본사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의 이사회 의장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CEO 등 삼성 계열사의 협력사 경영진을 만났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6일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아페얀 의장이 미국 메사추세츠에 설립한 바이오투자회사 플래그십파이어니어링 본사를 찾아가 회동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이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생산과 관련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모더나와 mRNA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한국에 공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 뉴저지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 등 경영진도 만났다.
버라이즌은 미국 최대 통신사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를 담당하며 삼성전자의 통신장비도 구매하는 주요 고객사다.
이 부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차세대 이동통신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14일부터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지역으로 해외출장을 떠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삼성이 이 부회장과 미국 협력사 경영진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사업의 강화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