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 사이 대화 과정에서 교황께서 북한을 방북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의견은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교황 방북에 관한 북한의 반응이 어떠냐는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정 장관은 "일단 부정적 반응은 없다"고 대답했다.
교황의 방북 의사가 확실하냐는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 정 장관은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 장관은 "몇 번 문재인 대통령께 그런 의지를 말했다"며 "북한의 결심만 있으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29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면 평화를 위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