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DGB대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4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과 북구 제2본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 관련

▲ 대구광역시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개인에게 약 135억 원을 지급한 뒤 돌려받지 못한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다.

검찰에서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소환조사를 통보했다는 언론보도가 최근 나왔는데 대구은행은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이런 내용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대구은행 측에 관련자를 고발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는데 대구은행은 금감원 측으로부터 이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 측은 부동산 계약사고와 관련해 캄보디아 현지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