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준법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을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획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1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 'ISO 37301'를 획득해 서울 중구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금융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받아, 손태승 "준법경영 강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왼쪽)이 21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서를 전달받고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이 자리에는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 우병권 우리금융 준법감시인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ISO 37301 인증 취득은 리스크 발생요인을 예방하는 체계를 갖추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우리금융지주 측은 설명했다.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준법경영 활동과 관련한 객관적 검증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준법경영 문화의 확산과 기업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다시 한번 제반 업무를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원칙과 함께 국제표준 절차에 따른 업무수행이 우리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따라 준법경영 및 내부통제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