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장에 김진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6일 “김 의원이 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지켜볼 수 만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원장에 김진표 내정, 양도세 인하 가능성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당내 대표적 경제 전문가다.

집값 안정을 위해 규제완화가 일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그는 2020년 9월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부동산시장 수요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분양·임대 사전청약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지만 문제는 다주택자 주택이 시장에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다주택자들이 지닌 매물이 시장에 나오려면 집을 팔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1월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양도소득세의 한시적 인하를 건의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 의원의 각종 부동산정책 제안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