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발표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걸로 예측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4·7재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강당에 꾸려진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들었다.
이들은 오후 8시15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격려와 환호의 박수를 쳤다.
오세훈 후보는 “지지와 성원해준 유권자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연히 각오를 밝혀야 하지만 최종결과가 아니고 당선이 확인된 게 아니라 좀 더 지켜보고 결과가 나온 뒤 소감을 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응원해준 청년들에게 반드시 보답하는 청년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였다”며 “부산은 서울보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 같은데 국민이 정부에 분노를 표시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59%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돼 37.7%를 얻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21.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64%의 득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3%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차이는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