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거래소의 컴플라이언스 대상 받아, 키움증권은 우수상

▲ (왼쪽부터)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이명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2월1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0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을 우수한 내부통제 체계를 갖춘 법인으로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거래소 사옥에서 ‘2020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공정한 거래질서를 향한 시장의 요구가 커진 만큼 공정과 신뢰를 핵심가치로 두고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자본시장을 향한 투자자의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거래소, 회원사 사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회원사의 적극적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컴플라이언스 대상은 ‘공정거래질서 확립’ 및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해 증권·선물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회원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을 평가해 우수한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고 준법문화 확산에 기여한 법인 등을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은 미래에셋대우가, 우수상인 거래소이사장상은 키움증권이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적극적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체 평가대상 회원사 56곳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키움증권은 자율규제 모범사례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장외파생상품인 CFD 거래를 놓고 주식시장과 동일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기준을 적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을 실시해 자율규제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