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다양한 파생상품을 신규로 도입해 파생상품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성장산업(BBIG) 및 해외투자 수요와 연계된 개별 주식 및 지수 등을 기초로 담은 다양한 파생 신상품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특정 파생상품에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정부의 지표금리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단기금리 선물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단기금리 선물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무위험지표금리(RFR) 선물 및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선물을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과 부산시의 탄소중립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배출권 시장을 활성화하고 탄소배출권 선물 도입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급성장한 석유시장과 금시장 등 일반상품시장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거래 축약서비스 도입 △4월 장외거래 정보저장소(TR) 정상가동 △중앙청산소(CCP)사업의 역량 강화 위해 관련 조직과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