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사장단회의를 열었다.

롯데그룹은 13일 오후 신동빈 회장 주재로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을 포함 올해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사장단회의 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 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날 회의에는 각 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롯데지주와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 회장과 사장단은 회의에서 각 계열사가 무엇을 공동목표로 세우고 어떤 전략으로 이를 달성해나갈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왔지만 유례없는 상황에 아직 많은 부문이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주변 위험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각 회사가 지닌 장점과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더라도 경쟁사와 비교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인 유통과 호텔서비스부문 등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