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물 종합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비전을 발표했다.
수자원공사는 25일 대전 본사에서 ‘물산업 디지털 전환 대국민 심포지엄 & 2020 테크콘퍼런스’를 열고 ‘디지털 비전 2030’을 발표했다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물산업 디지털 전환 대국민 심포지엄 & 2020 테크콘퍼런스 모습.<한국수자원공사> |
수자원공사는 통합 물데이터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목표로 디지털 트윈 구축, 인공지능 모델 도입 등의 실행과제를 담았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하고 디지털 성능시험장을 구축해 국민 누구나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기술과 기업경영 전략과의 연계’, 이화식 엔코아 대표가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분석’, 김수진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혁신처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수자원공사는 테크콘퍼런스에서 통합물관리, 정수처리, 수력발전 등 다양한 물 분야에 관한 11건의 연구 우수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심사를 통해 2건을 대상으로 선정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 우수과제는 수력발전설비 국산화 과제인 ‘50MW급 프란시스형 수차 러너 합천1수력 실증’과 ‘나노여과막 및 전기적 해수담수화 기술을 결합한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기술 연구’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세계 최고의 물 종합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해 국민 중심의 물관리 혁신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