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부회장 장세욱, 대한금속재료학회에서 금속재료상 받아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29일 한정환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으로부터 금속재료상을 받은 뒤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금속재료 분야에서 기술과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국제강은 장 부회장이 29일 '2020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금속·재료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금속·재료상은 대한금속·재료학회가 국내 금속재료 관련 학문이나 산업, 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공로가 있는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대한금속·재료학회 최고상이다.

장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코로나19시대 친환경 철강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동국제강을 이끌고 산학연 발전과 철강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장 부회장이 동국제강의 CEO로 일하면서 열연 및 냉연, 컬러 부문의 연구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통해 금속재료 분야의 기술과 산업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고효율 전기로인 에코아크를 2010년에 도입해 독자적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보다 에너지를 30%가량 절감했다.

최근에는 '철강제조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조업시스템 개발'이라는 정부 과제를 통해 전기로 조업에서 스크랩 용해율 분석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을 높였다.

동국제강은 주력 제품인 컬러강판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3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혼합한 컬러강판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50여 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