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우선주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오전 11시14분 기준 삼성물산우B 주가는 전날보다 10.12%(1만2500원) 뛴 13만6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계열사이며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때문에 그룹 내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은 삼성물산 17.33%, 삼성SDS 9.2%, 삼성화재 0.7%, 삼성엔지니어링 1.54%, 삼성전자 0.09% 등이다.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고 상속세를 마련한다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삼성물산 배당을 늘려 상속세를 충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이건희 회장의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기 위해 내야하는 상속세는 모두 9조9천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