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농심 부산 공장을 방문했다.

해리스 대사는 23일 부산에 위치한 농심 녹산공장을 방문해 라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전역에서 농심 라면에 관한 관심이 높다”면서 “이는 한국과 미국 사이 긴밀한 관계의 훌륭한 상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뿐 아니라 ‘같이 먹읍시다’(we eat together)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 부회장은 “내년에는 미국에 제2공장을 가동해 미국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 큰 사랑을 받는 식품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농심 ‘신라면 블랙’은 올해 6월 미국 3대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로부터 ‘세계 최고의 라면’에 선정됐다. 10월8일에는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트래블(The Travel)’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에도 뽑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