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유통계열사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에 첫 외부인사를 들였다.

롯데쇼핑은 HQ 기획전략본부장에 정경운 동아에스티 경영기획실장을 19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쇼핑 유통계열사 기획전략본부장에 정경운, 첫 외부인사 영입

▲ 정경운 롯데쇼핑 HQ 기획전략본부 본부장.


기획전략본부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온, 롭스 등 5개 사업부 전략을 총괄하는 곳이다.

롯데쇼핑 요직으로 통하는 기획전략본부장 자리에 외부인사를 들인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정 본부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 AIG 등 외국계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국내에서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정 본부장 영입에는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HQ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정 본부장을 소개하며 "HQ의 주요 업무에는 쇼핑사업 구조조정과 신사업 개발, 이커머스 방향 정립 등이 있다"며 "정경운 본부장은 유통경험은 없지만 전략적 기업경영을 많이 한 분으로 우리 조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