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발언을 놓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3알 통일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면서 ‘정말 어이가 없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며 “할 말이 아주 많은데 야당 입장도 있고 해서 더 이상 말씀을 삼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 –3.3%로 역성장한 것을 놓고는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민간소비는 1.4% 정도 올랐고 정부 소비는 1% 순성장을 했다”면서도 “코로나 때문에 수출이 16.6%나 감소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주요국가의 사례를 들며 “우리는 굉장히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역성장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 침체가 불가피한 만큼 심리적 측면에서의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3일 중소상공인들과 저녁을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면 전망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투자의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그런 심리적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당의 노력이 각별히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