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유승민, 김종인 '100만 원 특별장학금' 제안에 "동의하기 어렵다"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4-09 17:03: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100만 원 특별장학금 긴급지급'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유 의원은 9일 경기 김포을 홍철호 후보 지원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00만 원 특별장학금 긴급지급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의 세금, 국민의 빚으로 돈을 쓸 때는 원칙을 세워서 굉장히 조심해 쓰는 것이 맞고 특히 건전한 보수정당은 그런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57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승민</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100만 원 특별장학금' 제안에 "동의하기 어렵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대책의 하나로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인당 100만 원씩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100만 원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이 형평성과 공정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그 연령대에 학교를 못 다니고 실업 상태에 있는 젊은이들도 있고 아주 어려운 직장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젊은이들도 있지 않으냐"며 "그 정책은 형평의 문제이자 공정의 문제"라고 말했다.

공천 문제부터 코로나19 대책까지 통합당 내에서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유 의원은 "저도 100만 원이 아니라 200만 원, 300만 원도 드리고 싶지만 이런 것은 원칙의 문제"라며 "당 안에서 소통·조율이 안 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관악갑과 경기 부천병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통합당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공천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을 면밀히 걸러내지 못한 것도 큰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