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에게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의 21대 총선 서울 종로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 후보가 52.2%로 37.1%에 그친 황 후보를 15.1%포인트 앞섰다. 우리공화당 한민호 후보 1.8%, 민중당 오인환 후보 2.3%, 기타인물 2.1% 등이다.
 
나이대로 보면 차이가 가장 크게 난 연령대는 30대로 이 후보 63.1%, 황 후보 33.9%로 29.2%포인트 차이가 났다.

반면 60대 이상에서 이 후보 43.5%, 황 후보 42.04%로 박빙 양상을 띠었다.

18~29세는 이 후보 47.1% 황 후보 38.0%, 40대는 이 후보 59.5% 황 후보 32.3%, 50대는 이 후보 55.6% 황 후보 35.1%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5%로 33.8%의 통합당에 우위를 보였다. 그 밖에 정의당 4.2%, 국민의당 4.1%, 민생당 2.1%, 우리공화당 1.7% 등이다.

이번 총선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47.4%로 집계돼 정권 견제를 위해 보수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38.2%의 응답과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는 긍정평가가 55.5%로 40.4%에 그친 부정평가를 15.1%포인트 앞섰다.

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CBS와 국민일보 의뢰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3.8%,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