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안이) 적어도 다음주 내 국회에 제출되게 하고 2월 국회 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그는 "추경 처리 이전이라도 특별교부금, 예비비 등을 적극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공급 안정화를 위한 방안과 의료지원 확대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조 정책위의장은 "마스크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공적판매 출고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수급 교란행위에는 관련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가장 무거운 처벌을 가하고 시장 퇴출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모두 1600여 개의 가용병상을 마련해 확진환자 대기 문제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며 "국민안심병원 추가 확대를 위한 지정 절차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확산에 대응해 민생경제 지원 종합패키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고통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힘을 주기 위한 착한 임대료의 확산을 위해 세액공제, 세정지원을 추진하고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종합패키지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28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8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과 관련해 "범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요청되는 만큼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며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