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을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후보로 추천해 대한약사회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협의를 거쳐 대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대한민국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향상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제약바이오와 약사, 의약품유통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단체장이 공동으로 심의해 결정한다. 시상식은 각 단체의 총회 때 열린다.

강 회장은 1927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5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동아제약 사장과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을 지냈고 한국제약협회 회장과 제29대와 제30대 전국경제인엽합회 회장도 역임했다.

강 회장은 ‘신약 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경영철학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발전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각종 신약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강 회장은 사회공헌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을 통해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20년 넘도록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전경련 회장을 맡았을 때에는 회원사들이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전경련 1% 클럽’을 발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