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이르면 6일 금융감독원 중징계를 놓고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6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7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 안건을 논의한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우리금융지주는 통상적으로 이사회 전날 이사회 간담회를 열고 이사회 관련 안건을 논의하는데 7일 이사회 안건은 손 회장의 거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장동우(IMM프라이빗에쿼티), 노성태(한화생명), 박상용(키움증권), 정찬형(한국투자증권), 전지평(동양생명) 등 사외이사 5명과 손 회장,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비상임이사를 더해 7명으로 구성된다.

손 회장도 간담회에 참석하는 만큼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향후 계획 등을 알릴 가능성이 큰 셈이다.

금감원은 3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결재를 통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현직은 마칠 수 있지만 이후 3년 동안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은 3월 말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우리은행 제재안까지 의결해 이보다 먼저 손 회장에게 징계를 통보하면 문책경고의 효력이 발생해 손 회장의 연임은 어려워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