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과 루마니아 국제개발협력단(RoAID)이 12월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국제개발협력 지식 공유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카탈린 하르나제아 루마니아 국제개발단 총재.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카탈린 하르나제아 루마니아 국제개발협력단 총재 등이 오후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MOU)’식을 열었다고 수출입은행이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 발굴 △금융·비금융 재원을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공적개발원조(ODA) 주요 이슈 공동대응 및 공적개발원조 모니터링 △기후변화 및 인프라부문 지식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루마니아 국제개발협력단은 2017년 설립된 루마니아 공적개발원조 시행기관이다. 동유럽·아프리카·중동 등 40여 개 국가에서 보건, 교통, 교육, 에너지분야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 유지운영 등 기술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집행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금융협력부문에, 루마니아 국제개발협력단은 역량 강화 등 기술협력부문에 각각 장점이 있다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정부기금이다. 주로 경제 및 사회 인프라 건설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축 및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축적한 국제개발협력사업 관련 지식과 경험을 루마니아 국제개발협력단에 전수하고 상호 협력후보사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방 행장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개발 효과성 제고를 위해 국내외 원조기관 사이 협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코이카(KOICA) 등 국내 무상 원조기관과 진행하고 있는 협력사업을 해외 원조기관들과 협력으로 확장해 원조사업의 효과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