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7일 전북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사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27일 전북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국제협력관 2층 대회의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방사선시설의 활용을 확대하는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관련 산업 육성에 8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사선산업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산업”이라며 “특히 의료 바이오, 항공우주, 에너지, 자동차 등 미래산업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분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고 덧붙였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방사선 전문 연구기관으로 2020년 설립 15주년을 맞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설립 이후 국내 생산이 불가능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암 진단에 쓰이는 의료용, 산업용 동위원소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전북 발전을 위해 탄소소재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북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을 뒷받침할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그동안 빨리 처리되지 않았었는데 최근 당정 협의가 됐다”며 “가능한 빨리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니면 12월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해서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