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일에 일본 출장을 떠났다.
이 부회장은 1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재계와 금융권 인사들을 만나 신규사업 구상, 경영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월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사업 논의차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파트너를 만나 무엇을 논의할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일본 출장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약 두 달 간격으로 출장이 이어지고 있다.
5월 일본 1, 2위 통신사 NTT도코모와 KDDI 경영진을 만났고 7월에는 일본 정부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출장을 다녀왔다. 9월에는 일본 재계 초청을 받아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
이 부회장의 일본 출장은 사업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9월 KDDI는 삼성전자를 5G통신 기지국장비 공급사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5년 동안 20억 달러 규모의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