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가 2일 도청에서 열린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목상권 및 지역화폐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사는 2일 도청에서 10개 전문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었다.
이 지사는 “빅데이터사업은 대기업 위주의 성장 위주 정책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중소·벤처·혁신기업과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지역화폐는 경제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정책인데 이번 빅데이터사업으로 지역화폐와 관련해 과학적이고 합리적 분석과 대처, 정책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지역화폐 관련 데이터, 기업체 정보, 일자리 데이터 등 공공과 민간의 104종 500억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지역의 생산, 소비, 일자리가 어떻게 발생되고 소비되는지 다양한 정보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게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는 아임클라우드(시스템 구축 총괄),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클라우드 시스템 운영), 코나아이(지역화폐 데이터 제공), 한국기업데이터(소상공인 신용정보 제공), 더아이엠씨(비정형 데이터 제공), 머니스트레스예방센터(플랫폼 확산 연구) 등 6개 민간기업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일자리재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10개 기관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는 10개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사업에 응모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44억 원을 포함해 3년 동안 최대 12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