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강 대표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19 하반기 롯데그룹 밸류 크리에이션미팅(옛 사장단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체험형 마케팅을 늘려나가겠다”며 “그게 오프라인 매장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롯데백화점의 미래 사업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열심히 잘해야죠”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대답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김포공항점에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쥬라기월드 특별전’을 유치했다.
쥬라기월드 특별전은 영화 ‘쥬라기월드’을 주제로 한 전시로 대형 공룡들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에서 공룡이 부화했던 실험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아기 공룡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고 슬라임으로 제작된 공룡 배설물을 만져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건대점에서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몬스터VR’을, 명동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케이팝 문화공간 ‘팔레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16일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재로 올해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식품BU(Business Unit)을 시작으로 17일은 유통BU, 18일은 화학BU, 19일은 호텔&서비스BU 사장단 회의를 열고 20일에는 모든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이 모이는 통합세션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