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대구은행 임직원과 함께 ‘닥터헬기’를 향한 인식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 화면. < DGB금융지주>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대구은행 임직원과 함께 ‘닥터헬기’를 향한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되는 헬기로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해 ‘하늘 위의 응급실’로도 불린다.
김 회장은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해 닥터헬기 인식 확산에 목소리를 보탰다고 대구은행이 1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닥터헬기 소음 인식도 개선과 닥터헬기 운영 확대 등을 위해 시작됐다.
고무풍선이 터질 때 나는 100데시벨 정도의 소음이 닥터헬기 이착륙 소리 크기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캠페인 참여자가 직접 풍선을 터트려 그 소음 수준을 들려주고 이해를 구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회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이런 영상을 찍은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프로축구 대구FC선수단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대구은행은 대구FC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김 회장은 “‘하늘 위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에 민원이 많다고 해 안타깝다”며 “생명을 살리는 소음을 조금만 견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캠페인에는 김 회장뿐 아니라 대구은행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대구은행 인턴 직원들은 대구 동성로와 서문시장, 앞산 등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풍선을 터트리는 등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구은행은 이 캠페인에 금융회사로는 처음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고객은 물론 지역민 모두가 닥터헬기 소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식을 갖도록 힘쓰기로 했다.
김 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과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만수 감독을 지목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채널 ‘소생2019’와 ‘DGB 프렌즈’에서 각각 볼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거점점포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설치 및 폭염 대비 전국 지점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국민을 위한 공공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생명을 신속히 구할 수 있는 닥터헬기 운영과 관련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