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원전 해체산업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문가들과 각 산업의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청은 17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원전 해체산업 육성 및 수소연료전지발전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울산시 원전해체산업 토론회, 송철호 "원전해체 중심도시 만든다"

송철호 울산시장.


송철호 시장, 황일순 세계원전수명관리학회 회장, 신승호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협회장, 울산과학기술원과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 등 원전해체와 수소연료전지부문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비공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울산시는 ‘울산 원전 해체산업 육성전략안’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해체공정 관리, 제염, 부지복원 등 원전 해체산업의 모든 주기에 걸친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집적화단지 조성, 인력양성, 국제 협력네트워크 등을 추진해 원전 해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세계적 원전 해체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손희동 두산중공업 부장은 ‘원전 해체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김희령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원전 해체산업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을 발표했다. 

김기철 덕양 사장은 ‘수소 연료전지발전 추진 방향’을, 김형우 울산발전연구원 김형우 박사는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시민펀드 참여방안’을 내놨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울산시와 부산시가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으로 유치한 것을 계기로 세계 원전 해체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원전해체연구소가 유치됨으로써 원전 해체산업 등 신산업이 성장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