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의 이스포츠 경기장 ‘롤파크’를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양우 장관은 5일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의 이스포츠 경기장 ‘롤파크’를 방문해 김영만 한국이스포츠협회장과 박준규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 등 e스포츠 관계자들과 e스포츠 현황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게임은 4차산업혁명 시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젊은이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즐기고 향유해야 할 문화”라며 “정부는 게임산업을 키우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세계보건기구(WHO)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 질병분류 문제는 민관이 협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박 장관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는 강제적 사항이 아니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혜로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롤파크의 전문종목인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프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장 시설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박 장관은 “e스포츠를 통해 게임을 향한 부정적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게임과 e스포츠가 모두에게 제대로 된 문화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