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상반기 일본에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제품군을 강화한다.

28일 넷마블에 따르면 일본의 대작 지식재산권에 기반을 둔 게임 3종류를 앞세워 일본에서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넷마블, 일본 지식재산권 활용한 새 게임으로 현지 공략 확대

▲ 넷마블의 새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넷마블은 13일 2018년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말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일본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들은 모두 일본 대작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것으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아시아 최대 게임쇼인 ‘차이나 조이’와 도쿄게임쇼에서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이누야사’, ‘슬램덩크’, ‘블리츠’ 등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들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국내에서도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XD글로벌의 ‘소녀전선’,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등 서브컬처에 바탕을 두고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의 캐릭터를 강조한 ‘2차원 장르’ 게임들이 지난해 인기를 끌었다.

넷마블은 일본 대작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한국과 일본 출시를 앞두고 1분기 사전등록을 받는다. 이 게임은 3차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독자적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의 판타지 액션 만화로 누적 발행부수 3천만 부를 달성했다. 2012년 만화 연재를 시작으로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영화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오랜 기간 많은 개발 인력을 투입한 대작 프로젝트”라며 “시장 진출 때 마케팅비용을 대거 투입할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일본시장에서 최상위권을 목표로 잡고 이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요괴워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요괴워치: 메달워즈’도 일본에 출시한다. ‘요괴워치’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으로 시리즈마다 인기몰이를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으로 원작의 귀여운 요괴들을 수집하고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요괴워치 메달워즈만의 독창적 콘텐츠와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식재산권 기반의 액션 역할수행게임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2018년 7월 일본에 먼저 내놓은 데 이어 올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출시된다.

이 게임은 일본 게임회사 SNK에서 개발한 대전 액션게임 지식재산권에 바탕을 두고 만든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2018년 7월 일본 출시 이후 3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고 5일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 각각 7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원작 인지도가 높은 만큼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은 이 밖에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영화형 게임 ‘BTS월드’와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대형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2’ 등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