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폭렬격전’이 애플 진영에서 흥행하고 있다.

15일 모바일앱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드래곤볼Z폭렬격전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9위로 지난주보다 83계단 급상승했다.
 
'드래곤볼Z폭렬격전' 순위 급상승,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1위

▲ 반다이남코 로고.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 상위권을 주로 차지하는 상황에서 드래곤볼Z폭렬격전이 10위 안에 든 것은 이례적이다.

영화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가 14일 개봉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드래곤볼Z폭렬격전은 드래곤볼 카드게임을 활용해 만든 액션 역할수행게임이다.

기타 순위를 살펴보면 대형 게임사들의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1위는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넥슨이 운영하는 ‘피파온라인4M’은 한 계단 올랐으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두 계단 오르며 각각 2위와 3위로 조사됐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4위로 4단계 상승했으며 ‘리니지M’은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벨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두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이다.

반면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브롤스타즈는 슈퍼셀이 모바일 전략게임 ‘클래시로얄’을 내놓은 뒤 약 2년 만에 출시한 새 게임이다.

‘브롤러’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을 조작해 3대3으로 실시간 대전을 벌이는 슈팅게임으로 수동조작을 통해 게임을 즐기도록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브롤스타즈는 팀과 함께 보석 10개를 모아 유지하는 3대3 ‘젬 그랩’ 모드, 한 명의 승자가 나올 때까지 전투를 벌이는 ‘쇼 다운’ 모드 등 다양한 게임콘텐츠를 제공한다.

‘오크: 전쟁의 서막’과 ‘왕이되는자’ ‘메이플스토리M’은 각각 7위와 9위, 10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