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기대했다.
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이 곧 대의원 대회를 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할지를 결정하는데 아무쪼록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좋은 결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기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해 2018년 11월 공식 출범한 사회적 타협기구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정책에 이견을 보이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에 함께 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참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돌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며 “특히 대화와 타협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선거가 없기 때문에 갈등 표출이 비교적 적고, 그래서 올해 같은 때에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당에서도 타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교섭이 타결된 파인텍 고공농성과 관련해 이 대표는 “우리 당 의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다행히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들에 민생연석회의를 중심으로 을지로위원회가 활발히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